춘천 한숲시티·수영 금호어울림 청약결과 초미 관심
   
▲ 2016년 대미를 장식할 '사당 롯데캐슬'과'마포 태영데시아'투시도/롯데건설 태영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탄핵정국,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전선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0개 분양 현장이 일제히 청약을 개시, 브랜드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사당동 '롯데캐슬 골든포레'와 마포 창천동 '테영 데시앙',부산 수영구 '금호어울림'등 10개 단지에 4,807세대가 1순위 청약을 실시, 올해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분양 단지명

건설사

세대수

주택형

청약일정

당첨자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태영건설145 74~102 12.28 ~ 12.30 1.05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롯데건설  562 49~97 12.28 ~ 12.30 1.05
의정부 e편한세상 녹양역 삼호416 45~74 12.28 ~ 12.29 1.04
시흥 e편한세상 대림산업  659 84 12.28 ~ 12.29 1.05
부산 수영 남천 금호어울림 더비치 금호산업  137 84~104 12.28 ~ 12.30 1.05
부산 동래 허브 팰리스빌드원건설  80 58~69 12.28 ~ 12.30 1.05
논산 힐스테이트자이 논산(공공)현대건설  770 74~84 12.28 ~ 12.29 1.04
춘천 e편한세상 한숲시티 1회차 대림산업  1,412 59~113 12.28 ~ 12.29 1.04
강원 동해 북삼2차 웰메이드타운 세정건설 260 66~111 12.28 ~ 12.29 1.04
원주 태장 이안대우산업366 59~84 12.29 ~ 12.301.05
 4,807    
              =청약과열지정 단지(1순위·재당첨제한 강화), 전매제한 1년 6개월(부산 예외)

특히 동작과 마포 등 서울과 해운대와 동래 등 부산에서 분양 중인 4개 단지는 청약과열 지정단지로서 1순위 자격을 강화하고 전매제한도 1년 6개월(부산 제외)이 적용, 청약에 유의해야 한다.

시흥과 춘천 등 11·3대책 미적용 지역은 종전처럼 2주택 이상도 1순위 청약으로 당첨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28일 1순위 청약 중인 단지 중 관심 아파트는 사당동 '롯데캐슬 센터포레'다. 임대포함 모두 959세대의 이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562세대로 최근 1년 간 사당(래미안 로이파크)과 상도(e편한세상 ) 등보다 분양각 2,000만원(전용 84㎡ 기준) 저렴하다.

재건축 단지에서 보기 드문 4베이 소형의 혁신 평면이 두드러 보인다. 단, 조합측은 지하철 7호선 역세권이라고 주장하나 직선거리로 800m 떨어져 있어 지하철 이용이 불편하다. 입주일이 2020년 2월로 입주 전 금융비용도 부담이다.

태영건설이 마포구 창천동에 선보인 '태영 데시앙'은 창천2구역 재건축으로 태영은 착한 분양가에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중소형 276세대 가운데 일반분양분이 145세대에 그친다. 직전 올해 강북 도시정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신수1구역 재개발단지 '신촌숲 아이파크'(1015세대)의 4분의 1수준이다. 분양가는 전용 84㎡(10층대 기준)이 7억1000만원 대로 '신촌숲 아이파크'보다 4000만원 저렴하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역세권가치도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가격대비 주거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여서 양호한 청약성적은 기대난이다.

   
▲ 비수도권에서 2016년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부산 수영 금호어울림'과 '춘천 e편한세상 한숲시티 1회분'

금호건설이 수영구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금호어울림 더비치'는 부산이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영구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여서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

모두 421세대 가운데 일반분양분이 137세대에 그치는 이 단지는 직전 분양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만원 추정에도 불구, 1순위 경쟁률이 67 대 1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이보다 높은 청약성적은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대단지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1회'의 청약성적도 지역 청약시장에 초미 관심사다.

춘천시 퇴계동 도심에 모두 2,800여 세대가 넘는 이 단지는 단기 공급과잉을 우려,먼저 1412세대가 선보였다. 분양가는 5개월 전에 분양한 '후평 우미린'보다 3.3㎡ 당 818만원(전용 84㎡ 기준)보다 70만 원 가까이 높다.

춘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브랜드 대타운인데다 인근 유명 브랜드의 매매가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어서 청약분위기는 나쁜 편이 아니라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평가다.

e편한세상은 시흥과 의정부에서 동시 분양에 나선다. 의정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녹양역'은 직전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양'과 가격경쟁력을 보유, 1순위 마감이 무난하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