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넘나들며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5포인트(0.83%) 하락한 2025.32를 나타내고 있다.

   
▲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넘나들며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하락한 2021.86으로 개장해 1% 가까운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 해서 2020선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배당락'이라는 단어가 올라오며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당락의 의미는 '결산기말이 지나서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가의 상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배당락일 이후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배당 관련 종목을 매도함에 따라 배당주 중심으로 주가 하락이 촉발돼 코스피 지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33포인트가량 떨어지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이날 하락세는 예상보다 큰 수준은 아닌 셈이다.

한편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 오른 623.32를 나타내며 코스피와는 다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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