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남편 지성과의 만남과 결혼과정을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보영은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 지성과의 연애시절을 털어놨다.

   
▲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이보영은 처음엔 지성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불구하고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보영은 "제가 연예인이 싫다니 지성이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한 3개월 동안은 정말 싫다고 막대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보영은 이어 "근데도 옆에 묵묵히 있더라. 그래서 ‘이 사람은 어른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지성에게 마음이 돌아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보영은 또 지성과의 첫 사적 만남은 지성의 군시절이었다고 했다.

이보영은 "처음 본 것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만났지만, 사적으로 본 것은 지성이 군대 휴가 나왔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좋은 선배님이었다"며 "만나면 가르치는 걸 좋아하고 농담으로 한 얘기도 진지하게 받기에 '저 선배님은 좋은 사람인데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영은 "이후 지성이 군대 갔을 때 휴가 나와서는 저에게 '술을 마시자'고 전화하더라"며 "낯선 남자와 술 마시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제 밑으로 남동생들 군 뒷바라지를 해본 경험 때문에 군인들에게 약하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정말 안 친했지만 '오죽하면 나한테까지 전화를 했을까' 생각하고 불쌍해서 나갔다"고 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