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남편 지성으로부터 받은 프러포즈를 공개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줬다.

이보영은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 지성으로부터 스페인에서 받은 로맨틱 프러포즈를 털어놨다.

   
▲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이보영은 "꿈꿔왔던 로망들이 있지 않나? 가족들 앞에서 소박하게, 주례 없이 우리끼리 하는 것. 또 웨딩사진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웨딩화보를 찍는 것이었다. 그게 맞아서 스페인 톨레도에 갔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톨레도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이 있다. 그곳을 배경으로 촬영 중이었는데 앰프를 들고 오더라"며 "내가 촬영하느라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반지를 빼가더라. 갑자기 저쪽에서 마이크 들고 지성이 나타나서 편지를 읽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보영은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려고 하더라. 창피했다"며 "호텔 손님들이 다 나와서 박수 쳐주셨다. 엘튼 존의 'YOUR SONG'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