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서울 마포구 창천동에서 분양 중인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이 마포구 청약불패 신화를 잇지 못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영이 마포구 창천2주택재건축단지를 태영 데시앙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단지가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1순위 청약에 돌입했다.

첫 출발은 산뜻하지 못하다. 특별공급분에 소진율은 14%로 1순위 청약에서 중대형 등 일부 주택형의 미달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113 대책 이전에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의 소진율(97%)에 턱없이 낮다. 1순위 경쟁률의 경우 아이파크나 대책 이후에 선보인'신촌 그랑자이'(32 대 1)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11·대책으로 청약자격이 대폭 강화된데다 재당첨 제한도 최장 5년으로 실수요층이 통장 사용을 꺼린 데 따른다.

아이파크와 태영데시앙은 직선거리로 300m도 채 떨어지지 않는 재건축 단지이나 단지 규모나 역세권, 편의시설 등에서 아이파크가 비교 우위다.

단 학군은 비슷하나 태영데시앙이 초등학교가 더 가깝다.분양가는 데시앙이 전용 84㎡(초고층 기준)으로 4,000만원 저렴하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75 대 1로 올해 서울시 도시주거정비사업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조기 완판했다.

마포 태영 데시앙의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에 그칠 경우 미분양 소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신촌 아이파크'는 4개월 후면 전매 분양권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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