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최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연일 정부 및 여권 인사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죄인 대하듯 질책해오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작 본인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구조작업이 한창일 당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등의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세월호 당일 행적을 이잡듯 잡았으나 본인은 세월호 당일 고급 만찬 식사를 한 것이다.

세월호 사고 직후 구조된 탑승객이 있는 임시보호소를 방문했던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끼니를 거르며 사태 파악과 수습을 돕다가 임시보호소 구석에서 컵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웠다.

하지만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라면이 넘어가냐는 여론의 폭풍 비난을 받으며 장관직 면직을 당했다.

최근 연일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쥐잡듯 추궁했던 박영선 의원이 본인은 당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중 잣대, 내로남불이라고 풍자하고 있다.

이에 미디어펜 페이스북은 '(세월호?) 만찬은 되지만, 라면은 안돼'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내보냈다.

   
▲ [MP카드뉴스]박영선의 내로남불 "세월호 만찬은 괜찮아"./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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