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 핵개발, 대한민국 안보를 둘러싸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태영호 전 주영구 북한 대사관 공사 간의 발언이 서로 어긋나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안보 걱정을 안 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엔 남북 관계가 평화로웠고 노무현 정부에 와서는 전쟁만큼은 없겠다 생각하지 않았느냐, 그게 안보를 잘한 것"이라 말했다.

같은 날 27일 태영호 전 공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때에도 핵 개발을 중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만 김정일 때만 해도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거짓 외피를 뒤집어쓰고 핵 개발을 은밀히 했다."

태영호 전 공사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거짓말을 앞에 내세우고 뒤로는 핵 개발에 매진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평화로운 남북관계, 전쟁만큼은 없겠다는 안이한 안보관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27일 문재인 전 대표는 자화자찬하듯이 당시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해 치하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이러한 안보 불감증과 관련, 미디어펜 페이스북은 '안보를 잘했다?'라는 제목으로 카드뉴스를 내보냈다.

   
▲ [MP카드뉴스]문재인 "김대중·노무현 시절엔 안보 걱정 안 해"./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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