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우봉식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영화배우 우봉식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맨 채 숨진채 발견됐다.

우 씨의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며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고 요청했고 주인집 딸이 숨진 우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우씨는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해 영화 '6월의 일기'(05, 임경수 감독), '싸이렌(00, 이주엽 감독), '플라스틱 트리'(03, 어일선 감독), '사랑하니까, 괜찮아'(06, 곽지균 감독) 등에 출연했다.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 이후 출연이 뜸했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야 했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