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50% 내린 331.4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5% 내린 6689.45를,  독일 DAX30지수는 0.91% 내린 9265.5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0% 상승한 4370.8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43% 내린 1320.9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8일 지난달 수출이 전월대비 18.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출은 10.1% 늘어 무역수지가 2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2% 오르는 데 그쳐 13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친러시아 무장세력은 현재 우크라이나 내 크림반도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크림자치공화국 정부는 러시아로의 귀속될 의도가 있다고 밝히며 이 결정을 오는 3월16일 주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이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를 반대하고 나서며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정부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역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통화에서 "우리는 러시아 안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미국정부에 보낼 역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들은 국제법에 기반을 둔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에 대한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이익을 예외없이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