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6년 연속 100%를 넘기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통계청과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분석한 주택보급률과 인구 1000명당 주택수 내용을 29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3%로 2014년 보급률인 101.9%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 인구 1000명당 주택보급률./자료제공=국토부.

주택보급률은 2010년 100.5%, 2011년 100.9%, 2012년 101.1%, 2013년 101.3%, 2014년 101.9%, 2015년 102.3%로 6년 연속 100%를 넘겨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주택보급률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23.1%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96%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주택수는 383호로 2010년(363.8호) 대비 19.2호 증가했다.

국토부가 5년마다 산정해 발표해온 이 수치는 2000년 248.7호, 2005년 330.4호, 2010년 363.8호, 2015년 383호로 꾸준히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53.7호로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346.9호로 가장 적었다. 

이번에 발표된 주택보급률은 국토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수치를 재산정한 것이다.

주택보급률은 주택수를 가구 수로 나눠 산출한다. 주택수와 가구 수는 기본적으로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통계청은 전통적인 현장조사방식을 활용하다가 지난해부터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하면서 해당 수치가 변경됐다.

국토부는 이를 반영해 기존 인구주택총조사에 근거했던 2010∼2014년 기존 주택보급률을 다시 산정했다. 

국토부는 향후 통계청에서 매년 내놓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택보급률과 인구 1000명당 주택수 확정치를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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