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생산부문에서 첫 근무 예정...경영 승계 본격화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25)씨가 아모레퍼시픽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인사발령은 2017년 1월 1일자이며, 지난 29일 사원 게시판에 서씨의 입사 소식이 전해졌다.

서씨는 서 회장과 같은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에 입사한 바 있다.

서씨는 경기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생산 부문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서씨가 본격적으로 경영승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서씨가 가지고 있던 아모레퍼시픽 상장전환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됐다. 보통주는 우선주와 달리 의결권이 있는 주식이다.

서씨는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2.71%를 확보하며 오너일가 중 서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서씨는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지분도 각각 18.18%, 19.52%, 19.52%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에서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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