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과 일본의 경기 둔화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가 저가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45포인트(0.48%) 오른 1,963.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거둬들였지만 개인의 저가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원, 83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만 홀로 1,05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7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이 2%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올랐고 현대차, NAVER, 한국전력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3%(1.40원) 내린 1,0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1%(5.49포인트) 오른 54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