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다양한 이슈가 터졌던 세계 곳곳에서 내년에도 주목할 만 한 일들이 예정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새해 일어날 국제 주요 이슈를 정리, 보도했다.

연초인 다음달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린다.

FT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연설에서 사용할 언어와 취임 초기에 보여줄 행동으로 세계가 향후 미 정부의 기조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주요 이슈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 행사가 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 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고 지목한 바 있다. 

3월 말에는 ‘브렉시트’로 올해 이슈를 모았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국의 선거들도 진행된다.

4월과 5월에는 프랑스 대선이 1, 2차 투표로 나눠 진행되며 5월에는 이란 대선이 예정돼 있다. 9월에는 독일에서 총선이 열린다.

프랑스의 유력 후보자는 강경 보수 진영의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보다. 다만 올해 미국 등 여러 나라가 겪은 이른바 ‘선거의 충격’을 감안하면 어떤 선거든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

만일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승리할 경우 EU는 브렉시트 이상의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도 FT는 분석했다.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메르켈 총리는 난민 정책과 극단주의자 테러로 궁지에 몰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 10월 중국에서 제19회 공산당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에서 당내 나이 및 임기 제한 규정을 없애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2년 이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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