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토건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망국적 4대강 사업의 서울 버전"이라고 비난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울특별시를 재앙특별시로 만들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고 실패한 MB표 뉴타운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여당대표를 지내면서 정부재정을 최악으로 만든 4대강 사업의 공모자 또는 방조자였다""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한데 또다시 서울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은 자신이 1,000만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이 아니라 대형토건세력의 보스가 되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