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목표 317만대...내수 1만대 감소 해외 6만대 증가
이형근 부회장 "브랜드 한단계 끌어올릴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안착"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와 마케팅의 전폭지원을 통해 경쟁사를 대응하고 신차를 통한 브랜드 재도약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내수는 51만5000대, 해외에서는 265만5000대 총 317만대로 잡았다.

   
▲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2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신년사를 발표했다./미디어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2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작년 목표보다 5만대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내수는 1만여대가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6만대가 늘어났다.

이형근 부회장은 “지난해 멕시코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300만대 생산체제를 3년 연속 유지했다”라며 “질적으로는 사상 최초로 북미 초기품질조사 1위를 달성해 글로벌 선도업체 도약의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한해”라며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대대적인 공세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판매 마케팅 지원과 R&D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기아차 브랜드를 한단계 끌어올릴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차 그리고 현지 니즈에 맞춰 개발된 해외공장 전용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대처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일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부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아차의 재도약을 위해 기아스피릿을 바탕으로 소통해나가는 조직으로 거듭나자”는 주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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