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에 한국정치 빅뱅 있을 것"…"선거후 개헌 주장은 얼빠진 사람"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MBC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이 함께 하는 이른바 '빅 텐트'론에 대해 "충분히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손 전 대표는 "지금은 단순한 정계개편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의 틀을 바꾸자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1월 달 지나서 2월, 3월에는 한국 정치에 커다란 변화, 빅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어 그는 "물론 반 총장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어떤 행보를 보이고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한국정치를 보는지 그걸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 선거 이후 개헌 하자'는 발언에 대해 "얼빠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지금 어떤 얼빠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기의 권련, 제왕적 특권이 보장되어 있는 현재 헌법에서 대통령의 권력을 내려놓겠는가"라며 "지금 민심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 72.4%가 개헌 찬성, 선거 이전에 개헌 해야 한다는 답변이 60%라며,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자는 세력을 수구로 몰아가는 더불어민주당은 '수구'의 뜻도 모르는 '마타도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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