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일본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한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교도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 일각에서 추가 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통화정책니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조정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말로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를 견제했다.
 
2013년 일본의 실질 성장률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이 당초 전망했던 2.7%를 밑돌 것이 확실하지만 "0%대 중반으로 여겨지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이 지속될 것"라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는 또 2%의 물가 상승 목표를 향한 "경기의 긍정적인 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