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추락 암석 감정 결과 운석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는 11일 "암석 표면에서 지구 상에 존재하는 암석보다 철 성분이 100배 정도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암석 표면이 심하게 그을린 점과 암석의 밀도를 볼 때 운석일 확률이 99%에 이른다"는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출처=KBS 방송 캡처


극지연구소는 앞으로 2주 동안 암석의 표면과 내부까지 정밀 감정을 통해 운석인지 여부를 감정하며 성분과 종류 등을 감별할 계획이다.

앞서 10일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으며, 한국천문연구원에 암석 규명이 의뢰됐다.

이 암석은 가로 18cm 세로 140cm 정도이며 무게 9.36kg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으로 밝혀질 경우 가치는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암석의 가치는 성분이나 희귀성에 따라 값이 매겨진다. 1g당 최소 10만원이다. 운석일 경우 소유권은 최초 발견자에게 있기 때문에 최초 발견자인 강모 씨에게 있다.

지난해 2월 운석우 현상으로 발견된 운석 중 하나는 600kg짜리로, 러시아의 체바르쿨 호수에 떨어졌다. 이 운석은 가격이 무려 한화 1조4400억 원에 달했다.

진주 추락 암석 감정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주 추락 암석 감정결과, 대박이네" "진주 추락 암석 감정결과, 진짜 운석이구나" "진주 추락 암석 감정결과, 가격이 10억원? 로또당첨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