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안 심리와 저가 매수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6% 후퇴한 6,685.52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8% 밀린 4,349.72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6% 오른 9,307.79로 문을 닫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증시는 2.28% 하락,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나흘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26% 내린 3,091.5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이날 소폭 올라서 출발했으나 전반적으로 관망세 탓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독일의 1월 수출입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독일 증시가 장중 1% 넘는 상승을 보였으나 장 후반 상승폭이 둔화됐다.

독일 수출입 증가에 따른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폴크스바겐이 1.36%, 다임러가 1.13% 각각 오르는 등 자동차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도이체방크는 1.05%, 소시에테 제네랄은 1.19% 각각 내리는 등 은행주들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