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LG화학은 올해 경영환경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등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미국, 중국 등 신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지고 한중 기업 간 기술력 차이 축소로 특정 분야에서는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추월하는 현상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환율, 유가 등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외 정치환경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회사의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사업구조를 고도화 하기 위해 신규 사업에서는 그린, 레드 바이오 사업의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에너지, 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시장, 고객, 경쟁 관점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설비/부품의 표준화와 공용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저수익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R&D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모든 연구개발 활동은 사업전략과 연계돼야 하며 추진중인 사업은 적기에 개발해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박진수 부회장은 이같은 올해 계획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와 일하는 문화의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