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2신도시 인스빌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로 바꿔 분양 중인 A99와 100 등 2개 블록과 남동탄 인근 분양가 비교./아파트투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동탄2신도시 분양전선에 냉기류가 가득한 가운데 최남단 외곽에 자리한 '동탄2 아이파크'의 분양가가 1년 여 전에 비해 3.3㎡ 당 100만 원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동탄2 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가 1140만원(전용 84㎡ 기준)대에 책정됐다.

이 단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으로 지난 215년 12월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로 분양을 진행했다가 단 2가구만이 당첨자로 결정되면서 신안종합건설이 분양사업을 일시 접은 곳이다. 당시 평당가는 1031만원(기준층)이었다.

동탄2신도시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신안인스빌’ 분양 시보다 남동탄 시세가 오른데다 '아이파크'의 도급비가 얹혀지면서 100만원 이상 오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당시 미분양사태를 빚었던 과잉공급과 고분양가 우려가 재현된 데다 11·3대책과 탄핵 정국으로 분양전선에 냉기류가 감도는  상황에서 청약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동탄2 아이파크’의 분양성은 오는 4일 특별공급 청약 성적에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96㎡의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서며 A99과 A100블록이 각각 470가구, 510가구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국민주택규모 이하 당첨 시에는 5년 간 재당첨이 제한되고 2주택자 이상은 1순위 청약자격이 없다

미달 시 2순위자도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기에 일부 주택형은 3순위(무통장) 선착순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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