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박유천이 30대 여성에게 ‘사생활 유출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박유천 지인의 휴대전화를 주워 그 안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박유천에게 돈을 요구한 김모(30.여)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 박유천/뉴시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로 한 인도에서 박유천 지인의 휴대전화를 주웠다. 이후 A씨 소속사 측에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 휴대전화에서 박유천과 관련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주운 이 휴대전화에는 박유천과 관련된 문자메시지와 사진 등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 측의 신고로 김씨를 다음날 붙잡았다"며 "김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유천, 얘기 들으면 정말 화날 듯" "박유천 지인이 누구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