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출시 이후 세 차례 모델 변경 통해 진화 거듭
첫 출시 16년 만에 돌파…국민 SUV 입지 확고히 다져
   
▲ 2017년형 싼타페 /현대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싼타페'가 내수 판매 100만대 금자탑을 세우고 국민 SUV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민 SUV' 싼타페가 지난달 29일 국내 SUV 모델 최초로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00년 처음 선보인 싼타페는 그동안 세 차례 모델 변경을 하는 등 진화를 거듭해 왔다. 

1세대 모델 출시 당시에는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곡선을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2005년 11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은 승용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세련미를 뽐내며 1세대 모델의 인기를 이었다.

2012년 4월에는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3세대 모델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7에어백 시스템' 등 높은 편의성과 안정성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 3세대 싼타페는 2013년 7만 8772대가 팔리며, 1세대 싼타페가 2003년 작성한 SUV 연간 최다 판매 기록(7만 7261대)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다.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은 2015년 '싼타페 더 프라임'에 의해 또 한 번 깨졌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유럽의 강화된 배출 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강판 비율 확대 등을 통해 안전 성능을 개선한 부분 변경 모델로, 2015년 6월 출시됐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출시 첫해에만 무려 9만 2928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싼타페에 보내 주신 성원과 사랑 덕에 내수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싼타페는 대한민국 대표 SUV로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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