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순차 업데이트 예정…교환과 환불 계속 진행
   
▲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충전률을 15%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국내 회수율 94%에 달했다며 이 같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노트7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개통점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노트7 교환과 환불에 따른 혜택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이달부터 충전이 추가 제한될 수 있음을 거듭 안내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러시아(12월23일)·싱가폴(12월28일)·말레이시아(12월31일)·필리핀(1일) 등은 0%, 유럽(12월15일)·대만(12월21일)·홍콩(3일) 등은 30%로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호주·캐나다·뉴질랜드는 지난달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 T모바일을 시작으로 버라이즌과 AT&T(이상 5일), 스프린트(8일) 사용자의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한편, 국내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약 94%다. 삼성전자는 개통처와 서비스센터에서 노트7 교환과 환불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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