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이 모레(14일)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93차 민방공 대피훈련(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접경지역은 면지역 포함)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민방위훈련은 북의 장사정포 도발과 같은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다.

민방위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고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오후 2시 15분 공습경보상황이 종료되면 5분간 경계경보상황을 유지한 후 2시 20분 모든 민방위훈련이 종료 된다.

방재청은 이번 민방위훈련에서 재난발생시 위험에 처하기 쉬운 외국인·학생·다문화가정 등 재난취약계층 훈련과 긴급차량 기동훈련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국 시도 17곳에서는 복합 상가나 외국인 다수고용사업장, 외국인학교 중 1곳 이상을 중점 훈련지역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민방위훈련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긴급차량 기동훈련은 시·군·구별로 1곳 이상을 시범훈련지역으로 지정해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비상차로 확보훈련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