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작업이 시작됐다.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지난 4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회추위 위원들은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와 회의 일정, 후보군 심의 기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추위는 신한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회장 후보군을 전‧현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포괄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회장 후보들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다음 번 회의에서는 이날 검토한 후보군 중 압축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압축 후보군에게 후보 수락 여부를 확인해 최종 후보 추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추위의 다음 회의는 추가 심의 자료 등이 준비되는 대로 열린다. 구체적 일정은 회추위 위원장이 추후 통지한다. 회추위가 심의를 거쳐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한다.

이어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현재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2파전으로 차기 회장 경쟁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에도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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