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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박영선·안민석·하태경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본질 흐리기·국격 훼손…권력남용 국회의원이야말로 개혁 최우선 대상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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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1-05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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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명 논설주간
대통령 탄핵 문제에 정신이 팔려도 우리 국민이 절대 잊어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언론과 검찰 국회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이 한 짓거리를 말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도 이들이 암묵적으로 담합하면 얼마만큼 처참하게 짓밟힐 수 있는지 이번 사건은 증명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은 껍데기 권력자에 불과하다.

어떤 자리에 누굴 앉힐까 40년 지인에게 물어봐도 탄핵당해 마땅한 죽일 죄가 되고 언론과 검찰 국회는 대통령을 가만두지 않는다. 특히 국회의원이란 어떤 자들인지 기억해야 한다. 박영선 안민석 하태경 그 외 많은 소위 '국해의원'이 최순실 청문회에서 스스로 증명했던, 탄식이 절로 나오는 수준미달의 실력 말이다.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인 이들의 사고방식과 인식체계를 확인하게 된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튀어보겠다고 막말을 불사하는 철없고 한심한 종자들도 기억해야 한다.

청문회 스타 박영선은 이런 사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가 뭐래도 이번 최순실 청문회의 손꼽히는 스타다. 뻔뻔한 내로남불 히스테리컬한 억지와 조작의혹까지 보여줄 수 있는 짓이란 짓은 골고루 다 보여줬다. 알다시피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의 소위 말하는 7시간을 불독처럼 물고 늘어졌던 사람이다. 최순실 청문회에서도 2014년 4월 15일과 이튿날인 16일의 대통령 얼굴이 달라졌다면서 성형시술 의혹을 꺼냈다.

이름도 밝히지 못하면서 전문가들이 '카더라'며 대통령이 주사를 맞은 게 아니냐는 어디 돌고 도는 찌라시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이 눈 밑이나 얼굴에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4월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들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큰 소리 쳤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일 만약 똥이라도 쌌다면 사람 잡을 것처럼 하던 박 의원, 알다시피 그는 이날 고급 한정식에서 만찬을 즐긴 당사자다.

   
▲ 국회 최순실 청문회장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수준미달인 국회의원들이 벌이는 저질개그의 현장이었다. 박영선 의원(사진), 하태경 의원, 안민석 의원 등 본질을 흐리는 질문으로 청문회가 아니라 국민농락장이 된 듯한 느낌이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사고 직후 사고 수습하느라 끼니 거르다 구석에서 컵라면 먹던 사진 하나 잘못 걸려 장관 면직당한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이나, 세월호 사고로 박 의원에 집요하게 물어뜯기는 대통령이나 당사자들은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자신과 우리편이 그날 만찬을 즐기는 것은 되고 남의 편은 컵라면 하나도 먹어선 안 된다는 식의 이중잣대에 두손 두발 다 들 지경이다.

남은 숨만 쉬어도 죄인처럼 몰던 박 의원이야말로 세월호 침몰로 꽃 같은 애들이 바다에 수장됐는데 그날 만찬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던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알다시피 박 의원의 꼴불견은 한 둘이 아니다. 본인은 고영태 등과 장시간 만났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에 위증교사 의혹을 덮어씌웠고 최순실 통화 녹취록도 조작의심까지 받았다. 조여옥 대위가 대한항공에서 미국행 항공편을 예매한 사실을 알고도 비행기가 대한항공기가 아니었다는 걸 꼬투릴 잡는 말장난만으로도 조 대위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음해에도 탁월한 실력자다.

국회의원 무용론 증명한 안민석과 하태경의 활약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의 꼴값도 대단했다. 조 대위를 찾겠다고 미국 텍사스 미군부대를 찾아가 사전방문허가도 받지 않고 몰래 들어갔다가 쫓겨나는 대망신을 당했다. 대한민국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 국회의원이 남의 나라에 가서 불법을 제멋대로 저지른 것이다. 민주당은 입만 열면 대통령이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거품을 물었다. 국민을 창피하게 만드는 진짜 국격 추락 사건은 누가 저지르고 다니는지 모를 일이다.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 수행비서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이라는데도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이상하게 그 동네분들은 또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그냥 자살들을 많이 한다"며 근거도 없이 '보이지 않는 손' 운운했다. 별 놈의 의혹을 제기하더니 하다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인다는 데까지 갔다. 기가 찬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국정농단의 시발점이고 핵심이니, 정유라 체포구속으로 '박근혜 최순실이 곧 무너진다'고 떠드는 모습에선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촛불에 타 죽고 싶냐던 하태경 의원도 있다. 하태경은 태극기집회에 최순실 돈이 풀렸다는 희대의 헛소리로 소송당할 위기에 있다. 모두가 나라 걱정에 근심어린 이 판국에 언론 좀 타보겠다고 상식 밖의 헛소리로 노이즈 마케팅 자기 피알이나 하는 이런 작자가 보수우익 정당의 국회의원이란 사람이다.

하태경은 다른 사람 상식 밖 언행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똑같은 짓이나 하는 본인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나. 문재인이 김정일에 보냈다는 편지가 조작됐다고 팩트 운운하기 전에 본인 입으로 내뱉은 발언 팩트부터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긴 그것 역시 마케팅 차원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필자가 서두에 언급했듯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국민은 기억해야만 할 것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갑질에 취해 있는 권력중독자들이 몰려 있는 국회 얘기다. 권력남용에 취한 국회야말로 개혁의 최우선 대상이라는 점 잊어선 곤란하다. 국민이 계속 압박해 나가야 한다. 박영선 안민석 하태경 등 이들이 우리 혈세를 받아 어떤 일들을 했는지 기억한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박한명]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예지가 절정에 이른 고혹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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