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브라비아 OLED TV 첫선…HDR 지원하는 다양한 신제품
   
▲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CEO가 CES 2017 기자 간담회에서 브라비아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소니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소니가 세계최대가전 전시회인 CES2017에서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소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CES 2017에서 소니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중심으로 영상 품질의 기준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4K HDR TV 및 3D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하는 오디오 장비 등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에서부터 카메라, 프로젝터, 게임 콘솔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니의 첫 번째 4K 브라비아 OLED TV인 A1E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HDR 지원 제품들과 콘텐츠도 소개했다.

히라이 사장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소니의 다양한 제품과 소비자 가전 영역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브라비아 OLED’의 A1E 시리즈는 소니의 플래그십 TV인 Z9D 시리즈에 적용된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을 포함, 소니가 보유한 최상의 영상 기술들이 결합된 제품이다.

소니는 “4K HDR 콘텐츠의 시각적 매력을 강화시키는 X1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자체 발광 OLED 패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현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깊은 블랙과 밝기를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A1E 시리즈는 소니 ‘어쿠어스틱 서피스’ 기술을 통해 TV 스크린에서 직접 사운드를 낸다. 이를 통해 TV 주변에 위치한 스피커를 제거하고, 독창적인 스탠드리스 폼팩터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밖에 브라비아 4K HDR TV X93E 시리즈는 발전된 소니의 기술인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밝기와 명암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소니는 4K HDR 영상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오디오 신제품도 발표했다.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사운드바 HT-ST5000는 고해상도 HRA 음원을 재생함은 물론 3D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HRA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DTS:X와 호환이 가능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멀티채널 인티앰프 STR-DN1080도 공개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영역에서는 신기술 클레디스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였다. 클레디스는 초미세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사용하는 소니의 독자적인 고화질 디스플레이 신기술이다.

한편, 소니는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해 소비자 가전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N’과 ‘T’는 퓨쳐 랩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한 콘셉트 프로토타입으로 사용자와 함께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내 신사업 육성 제도인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엑스페리아 스마트 프로덕트들과 소니 계열사 에어로센스가 제공하는 측정 및 점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서비스, 자율 운행 드론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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