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항공기 중 하나인 보잉 777이 실종됐지만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폭탄 폭발 때문인지 아니면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 아직 드러난 것은 없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로 227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보잉 777-200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도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 지역에서 실종됐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쳐
 
말레이시아 공군 관계자는 10CNN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비행 도중 항로의 반대 방향으로 비행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스터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흩어진 현장이 없다는 것은 기장이 기계적 결함 때문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다에 비상착륙했으며 이후 바다 속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경우 왜 조종사가 비상신호를 보내지 않았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보잉 777은 엔진이 꺼진다고 해도 160이상 활공이 가능하며 물 위에 동체착륙할 수 있다고 민간항공기 전문가인 케이스 올징거는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영해 중간쯤에서 쿠알라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수방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레이더 추적 결과 여객기가 수방 관제탑과 연락이 끊긴 후 110분 뒤 본래 항로의 정반대의 방향으로 비행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적인 문제로 여객기가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유나이티드 항공 기장으로 항공기 전문가인 키트 다비는 "항공기의 전력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에는 전력시스템과 예비전력이 있다""예비전력은 보통 1시간 정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견해로는 전력 문제가 생겼을 때 조종사가 자신이 알고 있는 공항이나 지역으로 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