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장치 오류로 제주공항 회항…승객 5시간여 불편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화재감지장치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42분경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OZ 707편 여객기(A321)가 필리핀 클라크를 향해 1시간 정도 비행하다 비행기 연기 감지 시스템에서 ‘화물칸 뒤쪽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경보를 울려 이날 오후 10시45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탑승해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이상없이 비행기에서 내려 제주항공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 항공은 화물칸에 있는 화재 감지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비상점검을 위해 회항했지만, 실제 연기가 나거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승객들은 5시간가량이 지난 새벽 3시 30분경 대체편을 타고 필리핀으로 출발해 오전 6시 55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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