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은 12일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의 부기장이 3년 전 여성 2명을 조종실에 태운 채 비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인 존티 루스는 호주의 한 방송 프로그램 '현재 사건(A Current Affair)'에 출연해 "3년 전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부기장과 함께 이륙부터 착륙까지 친구와 함께 또 다른 여객기의 조종실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쳐
 
루스는 "말레이시아 항공 사고 여객기의 부기장인 파리크 압 하미드와 기장은 당시 우리와 대화를 나누고 담배를 피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조종사들은 특히 비행 중 상당 시간 정면을 주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은 매우 충격적이다"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은 그러나 "당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의 진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또 "현재로서는 사고 여객기의 행방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