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보수성향 시민단체 연합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주축이 돼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선 독일어로 된 탄핵 반대 구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포토]"Keine Hexenjagd mehr" 태극기 집회에 독일어 등장…무슨뜻?/사진=미디어펜


주최측 추산 102만명, 경찰 추산 3만7000여명이 동시에 집결한 이날 집회 참여자 중 일부는 "Keine Hexenjagd mehr", "Gegen anklage" 등 독일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직역하면 전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더 이상 지나친 탄압은 없어야 한다", 후자는 "탄핵 반대"로 풀이된다.

   
▲ [포토]"Keine Hexenjagd mehr" 태극기 집회에 독일어 등장…무슨뜻?/사진=미디어펜


해당 문구와 함께 "더 이상의 마녀사냥은 안 된다"고 적힌 녹색 피켓을 든 시민들은 특별히 독일어로 된 구호를 들고 나온 사유에 대해 "독일에 사는 지인이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집회에서 직접 사용해 전파해달라'며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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