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알고싶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우병우와 최순실, 최 씨의 언니 최순득이 과거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가 나왔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으로 꾸며져 우병우와 최태민 집안의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이날 과거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운전기사로 일다고 밝힌 제보자는 "당시 최순득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였고, 최순실은 초이 유치원 원장이었다"며 "최순득은 연예인, 기자고, 경찰청장 사모, 신문사 회장 사모 등 알 만한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우병우의 장모 김장자를 알아보며 "골프장을 주로 모시고 다녔다. 기흥 CC에 갔었다"고 밝혔다. 최순실이 활동했던 새마음 봉사자에서 김장자 역시 활동을 했었다는 제보도 있었다. 

최태민의 아들 최재석은 우병우의 장인 이상달에 대해 "건설회사 조그맣게 하던 사람이었는데 아버지랑 친하게 지냈다"며 "그래서 뭔가 있겠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우병우의 측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제보자는 경북고 출신이 아닌 우병우가 검찰조직 안에서 승진에 불리함을 느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90년대 초반 회오리 축구단 스폰서를 사실상 최순득이 했다. 그 때 서울지검에 있었던 우병우가 자주 불려 왔었다"면서 당수 우병우가 TK라인을 어떻게든 잡으려 해당 자리에 자주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 최순득이 최순실을 몇 번이나 불렀었다. 그래서 최소한 십여 차례 이상 만남을 가지고 소개를 했었다. 이미 우병우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병우는 처가에 대해 질문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질문에 "그만 해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병우 측근은 "처가가 재벌이다. 자기 때문에 처가가 까발려지는 걸 꺼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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