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지 5년이 지나도록, 북한은 공식적으로 최고 지도자의 생년월일을 밝히지 않고 있다.

8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의 생일은 1월 8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북한은 김정은의 생일을 축하하는 어떠한 공식 행사도 열고 있지 않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국가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로,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 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 성대한 행사를 진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이 김정은의 생년월일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나이 많은 간부들 통제하기 위함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자기보다 30~40살 많은 간부를 이끌기 위해서 어린 나이를 애써 밝힐 피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도 지난달 기자 회견에서 김정은이 나이 많은 간부들 통제를 위해 자신의 정확한 출생 연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정은의 출생 연도와 관련해서는 '1982년생이다', '1984년생이다'라는 설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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