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선제골 바르셀로나, 맨시티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안착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뽑아낸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2연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13(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를 2-1로 눌렀다.
 
   
▲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지난달 19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합계 전적 4-1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양팀의 기싸움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를 맞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치열한 공반전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비겼다.
 
그러나 후반들어 FC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가 졸리온 레스콧의 발 맞고 튀어 나오자 뒤에서 파고들던 메시가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4분 파블로 사발레타가 거친 항의를 하다 퇴장 당해 숫적으로도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43분 빈센트 콤파니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알베스가 종료 직전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챙겼다
 
한편 손흥민(22)23분 출전에 그친 가운데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3일 오전 445(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이른 시간 터진 시드니 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연속 2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지난달 19일 홈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1차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던 레버쿠젠은 1·2차전 득점 합계 1-6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