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조윤선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정송주‧매주 대통령 미용사,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모두 20명이다.

이 중 8일 오후까지 출석 의사를 밝힌 사람은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송주‧매주씨 자매 등 총 5명이다.

조유선 장관은 ‘이미 위증으로 고발돼 청문회에서 기존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위증 혐의가 추가 될 수 있고, 기존과 같은 진술을 할 경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진술이 될 우려가 있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귀 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다면 고발기관으로부터 신문을 받고 답변하는 결과가 돼 고발 사건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병원치료를 이유로, 전여옥 전 청와대 경호실 간호장교는 미국 중환자간호과정 위탁교육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