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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의혹 은폐세력이 '국정농단'
두 달째 조작의혹에 입 닫아…실물 공개하고 검증하면 모든 의혹 풀려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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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1-10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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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명 논설주간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중요한 사실을 밝혔다.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워딩은 이렇다.

"검찰이든 변호인 측이든 같은 답인지는 모르나 어느 정도 윤곽과 관련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인도 확보하고 있다. 태블릿 PC가 세상에 출현하는 과정이 아주 작위적이다. 작년 10월 24일 오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임기 중 개헌하겠다'고 연설하자, 오후에 JTBC에서 이를 터뜨렸다. 오비이락이라고 하기에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이 말은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 된 이유는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였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요컨대 최순실의 태블릿PC는 정치적 이유와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건이고, 이것이 바로 JTBC 손석희와 검찰이 아직까지도 태블릿PC를 최씨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검찰이 JTBC로부터 넘겨받은 태블릿PC를 포렌식 분석으로 최씨 것이라고 밝히는데 걸렸던 기간은 불과 며칠 만이었다. 필자가 알기로 전문가들이 달라붙으면 하루 이틀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검찰은 여태 포렌식 운운하며 최씨에게 실물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 기간이 벌써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이건 뭘 의미하나. 태블릿PC의 진실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하는 세력이 자꾸 여론을 호도하지만 그 물건은 JTBC 손석희 말대로 '판도라의 상자'다. 그 안에 들어있었다는 파일들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증거로 제시되어 민심을 끓어오르게 했고 촛불광장으로 이끌어냈다.

   
▲ 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의혹이 커져 가지만 검찰과 JTBC는 여전히 실물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중앙일보 JTBC 사옥 앞 플래카드./사진=미디어펜

최순실의 것이라던 JTBC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은 당연히 JTBC의 국정농단 사건이 된다. 하나 더, 팩트올이란 매체는 유력 일간지 고위 언론인 전언으로 "정황을 종합해보면 JTBC가 제보자에게 돈을 주고 이 태블릿을 샀을 것'이라는 추론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추론이 맞다면 JTBC에게 돈을 받고 건넨 제보자도 마찬가지로 국정농단 사건의 범인이다.

돈을 주고 증거를 산 JTBC는 최순실의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무리하게 보도했으니 국정농단 사건 공동범인이자 더 위중한 범죄자가 된다. 입수경위 등 숱한 조작보도가 그 반증이다. JTBC의 초기보도에서 필자가 가장 먼저 문제로 지적했던 데스크톱 자료화면 보도는 사실 이 사건의 핵심을 압축하고 있다.

JTBC가 갖고 있는 것이 태블릿이 아닌 파일 형태 등의 자료이며, 이것은 JTBC에 의해 충분히 조작, 오염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했습니다' '최순실 씨 사무실에 있던 PC에 저장된 파일들입니다' 등등의 보도를 보면 JTBC는 스스로 자신들이 얻은 것은 태블릿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파일 등의 형태로 먼저 얻은 상태에서 태블릿은 뒤늦게 입수했고 거기에 자기들이 미리 입수한 자료를 심었을 가능성은 모 팟캐스트 방송 등에서 이미 확인이 된 내용이다.

이제 최순실 국정농단의 증거물인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기 직전에 와 있다. 태블릿PC 의혹을 제기한 필자 포함 몇 명의 논객들과 미디어펜 등 우익매체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JTBC의 전대미문 조작보도 의혹에 입을 다무는 상황이 아니었나. 그러나 이제는 촛불민심을 찬양하던 조선일보까지 태블릿PC 의혹을 꺼내기 시작했다.

무기력하게만 보였던 박 대통령 변호인단 정호성 최순실 측 변호인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우익시민사회 법률전문가들 언론인들 시민단체들까지 들고 일어났다. 심지어는 무기력한 새누리당에서도 어찌됐든 진상조사팀을 꾸렸다.

주말마다 경이적인 숫자를 갱신 중인 태극기집회에서 최대 화두는 JTBC의 조작보도와 이를 주도한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의혹이다. 기성 모든 주류 언론이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며 금기시했지만 민초들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직전에 온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도도히 흐르던 민심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필자의 주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다. 태블릿PC 실물공개와 전문가 참여 검증작업이다. JTBC는 하다못해 충전기 구매 영수증까지 보여주더니 정작 판도라의 상자라던 핵심 증거물 태블릿 실물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고영태로부터 받은 삼성 태블릿과 JTBC로부터 제출받은 태블릿 2대를 인정했다. 그런데 고영태는 검찰에 준 태블릿이 아이패드라고 밝히면서, 그가 최순실에 받아 제출한 태블릿은 느닷없이 2개가 돼 버렸다.

JTBC에 제출한 것까지 합하면 3대다. 여기에 동아일보 작년 12월26일 최순실의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 인터뷰 기사에서 이들이 봤다는 최순실의 태블릿PC도 있다. 이들이 본 태블릿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 사용기간과 달라 다른 태블릿PC라는 얘기가 된다.

결국 지금까지 언론과 검찰 주장대로라면 최순실의 태블릿은 최소 4대 이상이 있다는 의미다. 이게 말이 된다고 보나. 게다가 최순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자신은 태블릿을 갖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고 했다. 검찰은 태블릿이 몇 개냐는 간단한 질문에조차 답하지 못하고 있다.

아주 간단한 상식적인 질문에 대해 검찰과 JTBC는 입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JTBC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는 여러 증거들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JTBC와 검찰은 여기저기 떠다니는 조작의 흔적들을 지우고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에 금도 운운하며 입을 틀어막으려 할 게 아니다. 본인들이 갖고 있다는 태블릿을 공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작업을 통해 국민에게 확인시켜 주면 된다. 검찰과 언론이 오락가락하면서 태블릿은 어느 덧 4대 이상이 되어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됐지만 일단 고영태가 제출한 것과 JTBC가 제출한 것 두 가지 태블릿 실물만 공개하면 의혹은 풀린다.

필자가 앞서서 얘기했듯이 대통령 대리인단과 검찰 양 측이 동일수로 추천하는 전문가에 검증을 의뢰하면 된다. 거기에 전문가들로 된 참관인까지 추가해서 모든 검증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하면 된다. 그러면 태블릿이 최순실의 것인지 아니면 김한수의 것인지 JTBC가 왜 그렇게 조작까지 하면서 보도할 수밖에 없었는지 검찰은 왜 JTBC를 비호한 것인지 모든 의문은 풀릴 것이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박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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