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모 최순실은 태플릿PC를 사용하지 못한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해 12월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조사 청문회장에서 한 발언이다.
 
10일 특검은 장시호씨가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카의 반란이다. 애초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한다던 조카 장시호씨가 증거물로 이모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제출한 것이다.

   
▲ 10일 특검은 장시호씨가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카의 반란이다. 사진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해 11월 20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시호씨가 제출한 최순실 태블릿PC에는 삼성 지원금 관련과 대통령 말씀자료 수정본 등이 담겨 있어 또 다른 '판도라 상자'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시호씨가 이모 최순실의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한 것을 놓고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선처 받으려는 전략"이라고 하는가 하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장시호 일 내려나'는 제목으로 "각자도생을 위해 법정폭로전이 있지 말란 법이 없다"며 후폭풍을 전망했다.

최순실 태블릿PC를 최초 보도한 JTBC가 조작 의혹을 받는 가운데 곳곳에 등장하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PC가 향후 어떤 파장을 불러 올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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