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고민해 온 70대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850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7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어와 보니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화목하게 잘 살아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천만원의 빚 때문에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