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2017 특별기획전 ‘잘 살아보세-희망과 도전의 시간들’의 개막식이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박정희 대통령 관련 이번 특별전시회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위해 전 국민이 하나 되어 일어섰던 위대했던 시대를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고 ‘선진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특별기획전은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넉달이 넘는 기간 동안 무료로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좌승희)이 주최했다.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전은 과거의 추억을 반추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당시의 시대에서 교훈을 도출하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 이 나라의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필요한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해 보는 미래지향적 전시회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윤주영 전 문공부장관, 임방현 헌정회 고문, 이승윤 전 부총리, 이인호 KBS 이사장, 김관용 경북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하여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전쟁기념관 내 2층 기획전시실을 둘러보았다.

박정희 대통령 특별기획전 전시실 입구에는 1950∼60년대의 대한민국을 평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어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표와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확대회의 등을 자료와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2017 특별기획전 ‘잘 살아보세-희망과 도전의 시간들’의 개막식이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사진=미디어펜

수출진흥확대회의 코너에는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녹음 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재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서 광부와 간호사 등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진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건설 근로자들의 중동 진출 등 한민족이 해외로 뻗어나가던 시절 우리 젊은이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긴 각종 유물·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농촌 근대화의 현장이었던 새마을운동과 산림녹화 현장,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화학공업 추진 상황, 수출 100억불 달성의 현장도 재현해 놓아 번영의 터전을 닦기 위해 노력했던 당시 우리 국민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한쪽에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 국군의 자주국방을 위한 노력의 과정, 북한의 도발상을 터치스크린으로 파악할 수 있고, 우리 국민 모두가 부자 되기를 염원하는 퍼포먼스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종합영상실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의 시간들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 존도 설치되어 있다. 

이번 2017 특별기획전의 후원자로는 국방부 및 국가보훈처, 대한민국성우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민국ROTC중앙회, 구미시, 경상북도, 육영재단, 민족중흥회,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사)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영남일보, 미디어펜, 미래한국이 나섰다.

   
▲ 박정희 대통령 특별기획전은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넉달이 넘는 기간 동안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무료로 열린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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