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크림반도 긴장 속 새 군대 창설 승인

 
우크라이나 의회는 13일 크림자치공화국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 군대인 국가경비대 창설을 승인했다.
 
영토 보존과 자주권 보호를 위해 전투와 보안 임무를 맡게 되는 국가경비대는 군 복무 민간인과 최근 반정부 시위 참여자 등을 포함해 최대 6만 명을 흡수하게 된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쳐
 
지난 3일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배치되면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는 전 병력 동원을 지시했으며 약 4만 명이 입대를 자원했다. 
 
이고르 테뉴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대행은 정치적 대화를 통해 크림반도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병력은 외부 침입을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표결을 통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오는 16일 치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민투표는 헌법이 규정한 법적 절차를 어겨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