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강수진 감독이 첫 작품 '라 바야데르'를 선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13일부터 4일간 예술의전오페라하우스에서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인도의 무희'라는 뜻의 '라바야데르'는 1877년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1991년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원작을 재해석해 볼쇼이발레단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라 바데야르'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이 어우러져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린다.국립발레단의 '라바야데르'는 볼쇼이발레단 버전에 국립발레단의 개성을 가미해 재탄생시켰다.

라 바야데르는 무대와 의상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맡아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작·공수해 왔고, 음악은 캐나다 국립발레단과 90여회 공연해온 주디스 얀 지휘의 코리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니키아 역에는 김지영·김리회·박슬기, 솔로르 역에는 이동훈·정영재·이영철 등이 캐스팅됐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라바야데르는 지난해 티켓 판매율 92%를 기록했으며 주말에는 전석이 매진됐었다"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호평이 이어져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라 바야데르' 공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 바야데르, 강수진 감독 첫 작품 기대된다" "라 바야데르, 꼭 보고 싶다" "라 바야데르, 국립발레단과 강수진 감독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