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멈추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검출, 당국은 올 겨울 철새를 통해 새로이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국에 확산한 H5N6형 바이러스와는 다른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79호, 110만 마리)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12일 0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3170만 마리라고 밝혔다.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32.9%인 2300만 마리가 도살됐다.

   
▲ 멈추었던 AI 확산 추세…새로운 바이러스 검출./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