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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中경기둔화와 우크라이나 우려로 1%대 하락 마감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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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3-14 0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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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으로 3대 지수가 1%대 하락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31.19(1.41%) 내린 1만6108.89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21.86(1.17%) 하락한 1846.34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장대비 62.91(1.46%) 내린 4260.42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음에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와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돼 투심을 위축시켰다.

증시는 개장 초반 미국의 고용지표과 소매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중국의 산업생산 부진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감이 겹쳐 하락 반전된 후 낙폭이 확대됐다.

◇ 美 고용·소매 지표 호조… 수요 살아나나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8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33만건을 밑돌고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수요가 살아나면서 기업들도 고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겨울 혹한으로 소매판매와 주택매매 등 경제 전반이 악영향을 받았지만 이번 고용 증가에 힘입어 소비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3개월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혹한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며 경기 확장이 다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2월 재정적자 1935억달러, 전년대비 5% 감소

미국의 재정 상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달 미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9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의 2040억달러보다 5%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201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재정적자 규모는 377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170억달러(24%) 감소한 것이다.

재정적자 규모 감소는 경기 개선에 힘입어 세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부지출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정부의 재정수입은 개인과 기업 세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18% 급증했다. 반면 정부 지출은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우크라이나·중국 등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

미국의 이 같은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중국의 경제지표가 악화해 성장세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내 크림반도를 무력 점거한 러시아에 대해 "정치·경제적으로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결실을 내놓을 수 있는 협상을 거부한다면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은행계좌 동결과 여행 규제 등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제재들이 효과적이지 않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9.5% 증가를 하회하고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부진한 지표로 인해 중국 당국의 올해 목표 성장률인 7.5%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는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의 7.7%에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7.7%였다.

◇ 피셔 "연준, 미국 경제 회복 위해 모든 것 다해.. 출구전략 이미 시작"

스탠리 피셔 미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함으로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피셔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은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균형을 우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구되지 않은 만큼 실업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 지명자는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경우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격하게 반응하긴 했지만 실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했을 땐 시장 반응이 안정적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부문별로는 경제 동향에 민감한 산업주가 전장대비 1.5% 하락했다. 기술주도 전장대비 1.6% 하락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전장대비 1.6% 하락한 25.34달러에 거래됐다. 애플도 전장대비 1.1% 하락한 530.65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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