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작년보다 분양 물량을 확대한 반도건설은 올해 복합개발, 재개발 단지 등 주택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반도건설(회장=권홍사)은 올해 9개 사업지에서 총 60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 반도건설의 2017년 분양 계획표/자료=반도건설


5400여 가구를 분양한 지난해와 달리 일반분양 아파트뿐만 아니라 복합개발, 정비사업 물량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반도건설 측은 대행개발, 복합개발, 재개발재건축, 상업시설 임대운영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의 마수걸이 단지는 3월 분양할 ‘안양명학역 주상복합’으로, 경기도 안양 만안구 안양동 576-1 외 1필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로, 아파트 230가구, 오피스텔 131실이 공급된다. 주택형은 전용 60㎡ 단일면적이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는 2개 단지가 4월 분양을 진행한다. 1-2블록에 548가구, 2-2블록에 794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도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개 물량이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a-4블록(2차·5월)과 a-1블록(3차·7월)에 각각 527가구, 775가구가 분양된다. 앞서 분양한 1차의 경우 2월 입주를 시작한다.

6월 공급하는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총 54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주택형은 전용 60~85㎡ 등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세권 및 초·중학교가 가까운 장점을 갖췄다.

하반기에는 지방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790가구 규모의 단지가 9월 분양되며, 창원에서는 11월에 대행개발 방식의 아파트 763가구가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서 공급된다.

   
▲ 반도건설의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2-2블록' 조감도


▲ 주요 택지지구서 잇따라 ‘집들이’

올해 반도건설의 입주 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달아 예정돼 있다.

첫 입주단지는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345가구)로, 지난 2일부터 입주를 진행 중이다. 2월에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 813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662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 반도유보라’ 580가구가 3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특히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가인 ‘카림애비뉴 세종’이 함께 선보일 예정인 만큼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경남 양산 및 경기도 동탄, 의정부 등 총 7000여 가구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과 입주를 진행하는 모든 사업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분양 물량의 경우 일반분양 아파트뿐 아니라 복합개발과 재개발 단지도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주택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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