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에너지최적화 전담팀 구성 등 에너지의 효율화를 위해 힘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국내 철도·도시철도 기관 중 최초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나열)는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12일 서울도시철도공사의 ISO50001 인증 기념식에서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왼쪽)과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자료사진=서울시


국내 철도·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다.

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을 말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ISO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경우 받게 된다.

이번 심사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에너지최적화 전담 조직 구성 ▲전 역사 고효율 LED 조명등 교체 ▲도시철도 특화 에너지관리시스템(5678EMS) 구축 등 지속적인 관리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성동구 본사에서 인증 기념식을 가졌으며, 행사에는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열 사장은 “ISO 기법을 다른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강화된 기후변화 정책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낭비되는 요소를 제거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표준화·최적화 된 에너지 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ISO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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