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 최근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최씨 것'이라며 제출한 태블릿PC에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태블릿PC의 사용기간과 출시 시점이 시간 상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11일 실물을 공개했던 태블릿PC와 관련, 제출자인 장시호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적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특검보는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태블릿 출시일은 2015년 8월 초로 알고 있으나 예상하기로는 이메일이 사용된 날짜가 7월24일부터"라며 2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특검보는 "첫째는 태블릿PC가 일반인에게 출시되기 전 임직원에게 나온 것이 최순실 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둘째 가능성으로는 "(구글의) 지메일 이메일 계정은 연동되어 사용되는 것으로 알아 출시 시점과 이메일 발견 날짜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두 가능성 다 있어서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이 최 씨에게 태블릿을 주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주었을 수도 있는 등 여러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특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 큰 문제 없다고 생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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