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인 림프암으로 투병해오던 강기수 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강 전무는 재직 당시 한화그룹의 혼자서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을 홍보에 접목시켜 댜앙한 대내외 활동을 벌인 홍보 전문가로 통했다.

이에 재직 동안 언론 및 온라인 홍보, 사회공헌 활동과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룹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PR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인 그는 PR전문가 모임인 한국PR전문가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PR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이에 지난 2014년에는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PR인상'을 수상하며 홍보 분야에서 기여활동도 인정받았다. 강 전무의 이날 별세 소식에 PR계는 물론 언론계 인사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강 전 전무는 박혜란 여사와 슬하에 2녀를 뒀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장지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안식의집으로 정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