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이상설 SNS 빠르게 퍼져
   
▲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국회방송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고영태 전 더불루K 이사가 헌법재판소 증인 채택됐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경찰이 찾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가 고 씨의 지인의 말을 인용해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코리아데일리는 13일 고 씨의 측근이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해 불안해서 못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고씨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고 씨가 이 측근과 어떤 관계인지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아 진위파악이 어렵다. 하지만 이 보도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고씨의 신변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일각에선 "10월에 나왔던 기사와 같은 내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을 채택했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관할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17일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