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에 한국 모습이 담긴다.

2012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에 한국의 모습이 담긴다.

미국 영화제작사 마블스튜디오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관광공사, 영상위원회 등과 이달 30일부터 4월 중순까지 ‘어벤져스2’를 우리나라에서 촬영하는 것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정 내용을 공개한다.

   
▲ 수현 트위터 캡처

'어벤져스2'는 약정에 따라 한국에서 촬영한 영상을 영화에 담는다. 이는 특히 ‘어벤져스2’에는 한국 배우 수현(29)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촬영팀은 서울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강남역과 테헤란로, 용산, 상암DMC,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전투, 도로폭파, 비행장면 등을 찍을 예정이다. 한국 촬영비용은 약 100억원이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약정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촬영을 할지는 마블스튜디오 측과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의 영웅 캐릭터들이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결성한 팀이다. 1편에서는 외계인의 침공에 맞섰고 내년 개봉 예정인 2편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에 맞서는 어벤져스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번스, 스칼릿 조핸슨, 크리스 헴스워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